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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 우주 간다~ 쓰레기 치우러!
작성자 내가 선택하는 '나'다움, 펄킨 (ip:)

  우주쓰레기를 청소하고 돈을 버는 영화 ‘승리호’ 속 직업이 실제로 생긴다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1957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가 발사된 이후 지금까지 1만여 개의 위성이 우주로 날아갔다고 하는데요. 이로 인해 지금 이 시각에도 우주에는 수많은 쓰레기들이 우주환경과 지구를 위협하고 있다고. 우주개발로 발생한 우주쓰레기와 그 청소에 관한 이야기를 알아봤어요.



우주쓰레기가 뭐예요?


영화 ‘승리호’에 등장한 우주쓰레기 / 메리크리스마스


  우주쓰레기(Space debris)란, 말 그대로 우주에 떠다니는 쓰레기의 총칭으로 일반적으로는 지구 궤도를 도는 각종 물체 중에서 인간이 만들었으나 쓸모가 없는 것들을 가리키는데요. 그 종류는 초기의 로켓에서 분리된 부스터, 수명이 끝난 인공위성, 페인트 조각이나 누출된 냉각재 등 다양해요. 위성 요격 무기로 인공위성을 파괴하면 그 잔해 역시 모두 우주 쓰레기가 된다고.

  

3~4년 뒤 영화 ‘승리호’ 현실화된다!?

우주쓰레기 청소, 발등에 불 떨어져


영화 '승리호' / 넷플릭스


  주인공들이 우주 쓰레기를 수거해 돈을 버는 영화 ‘승리호’가 3~4년 뒤에는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고 해요. 그만큼 우주에 많은 쓰레기들이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최근까지 밝혀진 우주쓰레기의 양은 약 1만 100t으로 고도 200km 이상의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우주물체의 총중량이라고. 이게 어느 정도의 양이냐 하면요. 우주선이나 위성에서 떨어져 나온 페인트 조각 하나라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부딪힌다면 유리창에 금이 갈 정도. 우주쓰레기 청소가 시급한 상황이죠.

 

우주쓰레기, 언제부터 생겼고 얼마나 많은 걸까?


인류가 지금까지 쏘아올린 1만3100여개의 인공위성들이 지구 주위를 감싼 모습 / NASA


  골치 아픈 우주쓰레기, 도대체 언제부터 생겨난 걸까요? 처음 우주쓰레기가 발생한 건 1957년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가 발사되면서부터인데요. 이전까지만 해도 지구 근처의 우주 환경은 아주 깨끗한 상태였다고.


  현재 우주쓰레기를 포함한 우주물체의 전체 질량을 모두 합치면 1만 100t에 달하는데요. 실로 어마어마한 양인데,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모든 인공위성들이 1년에 2번 정도는 우주쓰레기와 충돌을 피하기 위해 연료를 소모해 가면서 위치를 조정하고 있다고 해요. 사실 이것도 크기가 어느 정도 되는 우주쓰레기에 한정해 가능한 부분이라고. 10cm 이하의 작은 우주쓰레기는 위치 추적조차 할 수 없어 인공위성과 충돌할 수 있는 위험이 있음에도 방치할 수밖에 없는 상황. 우주쓰레기의 속도는 무려 총알의 10배로 아주 빠르거든요.

 

이 많은 우주쓰레기, 누가 치울까?


전자신문


  이 많은 우주쓰레기는 누가, 어떻게 치울까요? 현재 미국과 유럽에선 여러 산업체가 ADR (Active Debris Removal), 우주공간 상에서 우주쓰레기를 직접 제거하는 방식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인데요. 우주공간에서 어떻게 우주쓰레기를 포획할 것이며, 어떻게 더 낮은 고도로 이동시킬 것인지 등에 대한 연구인 것. 앞으로 3~4년 후엔 실제 현존하는 우주쓰레기를 제거할 수 있을 걸로 예상된다고 해요.  



우주 쓰레기가 지구 궤도를 가득 채운 모습의 상상도 / 국 매사추세츠공대(MIT)·ESA


  우주쓰레기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자 제주에서 열린 제40차 IADC(국제우주쓰레기조정위원회) 한국 총회에서는 13개국이 참여해 인공위성 운영과 관리, 우주쓰레기 처리에 대한 가이드라인를 마련하기도 했어요. 

 

우주쓰레기 청소부, 미래 직업되나?


썰리



  2010년대 이후 우주기술 선진국들은 우주쓰레기 제거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데요. 우주의 위험 요인을 없애면서 우주 신사업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 유럽우주국(ESA)은 2025년 스위스 스타트업인 클리어스페이스와 협력해 실제 우주 쓰레기를 청소할 위성 '클리어런스 1호' 발사 계획을 밝히기도 했죠. 이들의 목표는 2013년에 발사한 100kg의 베스파 위성 잔해를 청소하는 것인데요. 수거 방법으로는 이 위성을 잡아 대기권으로 진입시켜 태워버리겠다는 것. 실제로 영국엔 비슷한 실험을 성공시킨 사례가 있는데요. 영국 서리대 우주센터가 2018년 그물과 작살을 이용해 우주쓰레기를 수거하고 대기권에서 태워버렸다고.



  우주쓰레기는 앞으로 점점 더 많아질 텐데요. 명확한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우주쓰레기 충돌 사고로 통신, 기상 예측, GPS 등 위성을 활용한 서비스 먹통 사태가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더 나아가 지구가 우주쓰레기 무덤 안에 갇히게 될지도. 반대로 일부에선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어요. 우주쓰레기 문제에 대해 모두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보는 거죠.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 각국이 서로 협업해 새로운 우주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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